장세욱 부회장, 최삼영·박상훈 대표 각사 이사회 의장 선임
동국제강 분할 출범…홀딩스·제강·씨엠 3사 체제
동국제강이 1일 지주사인 동국홀딩스, 사업회사인 동국제강, 동국씨엠 등 3사로 분할해 새롭게 출범했다.

동국제강그룹은 이날 오전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3개사 이사회를 각각 열고 분할 절차 종료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동국홀딩스는 이사회 결의에 따라 이사회 의장으로 장세욱 부회장을 선임했다.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각각 최삼영 부사장과 박상훈 부사장을 이사회 의장 겸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최삼영 동국제강 신임 대표이사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인천·당진·포항 사업장을 거친 현장 전문가이며, 박상훈 동국씨엠 대표이사 역시 엔지니어 출신으로 1993년 입사 후 냉연 분야에서 일했다.

사업법인인 동국제강은 열연 사업, 동국씨엠은 냉연 사업을 맡는다.

존속법인인 동국홀딩스와 신설법인인 동국제강 및 동국씨엠은 각각 6월 16일 변경 상장 및 재상장한다.

기존 주주들은 존속법인과 신설 법인 지분 비율에 따라 주식을 분할 배분 받는다.

앞서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지난달 12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돼 8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장 회장과 동생인 장세욱 부회장은 철강·소부장(소재·부품·장비) 시너지 사업을 발굴하고, 정보기술(IT)과 물류 등 그룹 연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동국홀딩스 경영을 맡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