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종사자 숨통 트인다'…경남학교 조리실 환기시설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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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고용노동부의 학교 급식 조리실 환기설비 설치 가이드를 토대로 진행한다.
매연 발생을 줄이고자 기존 가스식 기구를 인덕션(전기식)으로 확대한다.
또 환기시설 후드 칸막이를 설치하고, 후드 높이 조절 등을 통해 종사자 호흡기를 보호하도록 했다.
대상 학교는 도내 전체 970개 공립 단설 유치원과 초·중·고등·특수학교 등 총 894곳이다.
나머지 76곳은 이미 완료했고, 이 중 30곳은 환기시설 개선 시범 사업을 운영하며 개선 효과를 검증했다.
송풍기 배기량과 유속 등 환기 성능이 약 3배로 개선됐고, 미세먼지 등 유해인자가 3분의 2 정도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도교육청은 조리실 환경 개선을 위해 학교 현장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경남형 조리실 환기 개선 지침서'도 개발·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급식 종사자 건강 보호를 위해 개선 사업을 시행한다"며 "지난해 폐암 검진을 받지 못한 종사자를 대상으로 경력과 나이에 상관없이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