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종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종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 초반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1일 오전 9시 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69포인트(0.03%) 내린 2576.43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 대비 4.56포인트(0.18%) 내린 2572.56에 개장한 후 257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37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31억원, 14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주가는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7%), SK하이닉스(-2.03%) 등 반도체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0.7%), 기아(-1.4%)의 주가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삼성SDI(0.14%), LG화학(0.72%)의 주가는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4포인트(0.05%) 하락한 856.5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0.99포인트(0.12%) 밀린 855.95에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0억원, 167억원을 순매도하는 동안 개인이 65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대체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2.05%), 에스엠(2.55%)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1.35%), 셀트리온제약(0.94%)의 주가도 오르고 있다. 코스닥 대장주 에코프로비엠은 0.4% 하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원 내린 1320.2원을 가리키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전 발표한 보고서에서 "최근 미국 증시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점은 국내 증시에 부정적"이라며 "마이크론이 실적 가이던스(목표치)를 높이지 않은 점도 반도체 업종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최근 상승을 주도했던 반도체 업종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4.51포인트(0.41%) 하락한 32,908.2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각각 0.61%, 0.63% 떨어졌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