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관서 '울릉도' 기획전 열려…고유생물, 어구 소개
경북 울릉군 독도박물관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는 공동기획전 '울릉도'를 개최한다.

31일 개막해 10월 3일까지 국립대구과학관 꿈나무과학관 2층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울릉도의 고유생물과 자연, 울릉주민 생활문화가 선보인다.

울릉도는 화산 폭발로 생겨난 이후 한 번도 육지와 연결된 적 없는 대양섬으로 오랜 기간 독특한 환경에 적응해 새로운 종으로 진화한 다양한 고유생물을 품고 있다.

30여종에 이르는 고유생물이 자생해 '한국의 갈라파고스'라고도 불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울릉해변해면, 울도하늘소 등 울릉도 고유생물 표본을 비롯해 독도박물관이 소장한 과거 오징어 어로도구, 떼배를 이용한 미역채취 어업 도구, 울릉도의 기후환경에 적응한 가옥인 울릉도 투막집 등 각종 민속유물이 소개된다.

남한권 군수는 "앞으로도 여러 지역에서 울릉도와 독도를 알리는 공동전시 개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과학관서 '울릉도' 기획전 열려…고유생물, 어구 소개
대구과학관서 '울릉도' 기획전 열려…고유생물, 어구 소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