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향 61년 정기연주회 600회…말러 교향곡 9번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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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12월 첫 연주회…14일 리허설, 16일 본 공연
부산시립교향악단은 제600회 정기연주회를 6월 16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다고 31일 밝혔다.
1962년 창단한 부산시향은 그해 12월 7일 첫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61년 만인 내달 16일 제600회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있다.
제600회 기념 무대는 최수열 예술감독의 지휘로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제9번'을 연주한다.
후기 낭만파의 대표 작곡가인 구스타프 말러(1860∼1911)의 이 곡은 말러의 마지막 교향곡이다.
협연자 없이 약 80분간 이어지는 대작이며, 주제는 '죽음'과 '작별'로 해석된다.
말러는 1907년 빈 궁정 오페라 감독직 사임과 큰딸 푸치의 죽음, 자신의 심장병 진단 등 아픈 상처를 뒤로하고 미국으로 떠난다.
그는 미국에서 변화를 꿈꿨지만 언어 장벽과 떨어진 체력 등의 어려움으로 자신에게 다가온 죽음의 그림자를 느낀다.
교향곡 9번은 사랑했던 인생에 대한 회한과 미련을 토로하며, 그토록 갈망했던 이상을 향한 마지막 동경과 체념을 담아 이 세상을 향해 남긴 말러의 '고별사'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다.
곡 전체에서 그의 절절한 마음을 읽을 수 있다.
부산시향은 내달 16일 본 공연에 앞서 14일 오후 7시 30분 오픈 리허설 무대를 공개한다.
리허설 무대는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부산시향의 미완성 음악회Ⅱ'란 이름으로 열리는데 말러 교향곡 제9번의 생생한 연습 과정을 볼 수 있다.
/연합뉴스

1962년 창단한 부산시향은 그해 12월 7일 첫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61년 만인 내달 16일 제600회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있다.
제600회 기념 무대는 최수열 예술감독의 지휘로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제9번'을 연주한다.
후기 낭만파의 대표 작곡가인 구스타프 말러(1860∼1911)의 이 곡은 말러의 마지막 교향곡이다.
협연자 없이 약 80분간 이어지는 대작이며, 주제는 '죽음'과 '작별'로 해석된다.
말러는 1907년 빈 궁정 오페라 감독직 사임과 큰딸 푸치의 죽음, 자신의 심장병 진단 등 아픈 상처를 뒤로하고 미국으로 떠난다.
그는 미국에서 변화를 꿈꿨지만 언어 장벽과 떨어진 체력 등의 어려움으로 자신에게 다가온 죽음의 그림자를 느낀다.
교향곡 9번은 사랑했던 인생에 대한 회한과 미련을 토로하며, 그토록 갈망했던 이상을 향한 마지막 동경과 체념을 담아 이 세상을 향해 남긴 말러의 '고별사'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다.
곡 전체에서 그의 절절한 마음을 읽을 수 있다.
부산시향은 내달 16일 본 공연에 앞서 14일 오후 7시 30분 오픈 리허설 무대를 공개한다.
리허설 무대는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부산시향의 미완성 음악회Ⅱ'란 이름으로 열리는데 말러 교향곡 제9번의 생생한 연습 과정을 볼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