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연맹회장 오찬·총회 연설 등…"춘천이 태권도 미래 파트너"
춘천시, 아제르바이잔 찾아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유치전 펼쳐
강원 춘천시와 춘천 세계태권도문화축제 조직위원회가 아제르바이잔을 찾아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조직위는 30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시에서 진행 중인 2023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방문해 오는 8월 춘천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문화축제 알리기에 나섰다.

육동한 시장은 이날 대륙연맹회장 초청 오찬 등의 일정을 통해 WT 본부 춘천 유치 필요성을 역설한다.

특히 지난 28일 WT 집행위원회와 총회에 참석해 통역 없이 직접 영어로 제안 연설을 해 집행위원들을 설득하고 나섰다.

육 시장은 "춘천이 태권도 미래를 위한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20년 넘게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를 열어온 경험이 있으며 태권도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30만 시민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8월 춘천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문화축제 성공 개최를 위한 연맹 차원의 지원과 3종 국제대회의 3회 연속 대회 승인 등을 건의했다.

김진태 지사도 조직위를 통해 전달한 서한에서 WT 본부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세계 태권도 발전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육시장과 조직위를 비롯한 방문단은 이달 26일부터 6박 7일간 아제르바이잔 일정을 소화한 뒤 내달 1일 귀국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