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핑방지위, 亞 최초 WADA 치료목적사용면책 심포지엄 개최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6월 1일과 2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023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치료목적사용면책(TUE) 심포지엄을 연다.

아시아에서 WADA TUE 심포지엄을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비톨트 방카 WADA 회장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의무위원장, 국제축구연맹(FIFA) 의무국장, 세계육상연맹 의무위원 등이 연사로 나서고, 전 세계 국가도핑방지기구, 국제경기연맹, 국가올림픽위원회 등의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주제를 놓고 토론한다.

국제럭비연맹 TUE 위원장인 데이비드 재러드 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WADA 금지목록에 기재되는 약물의 기준, 주요 부상 및 질병별 의학적 이슈, 법적 이슈에 대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양궁 2관왕에 오른 장혜진은 직접 무대에 올라 선수 시절 부상을 치료하면 겪은 경험담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영희 KADA 위원장, 이정연 이화여대 약대 교수, 김은국 SRC재활병원장, 오범조 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권지은 이화여대 목동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등 국내 전문가도 참석해 국내 TUE 제도와 도핑관리에 관리에 관해 설명한다.

심포지엄 전에도 KADA는 주요 행사를 연다.

30일에는 WADA 국가도핑방지기구 자문단 의장으로 선출된 김금평 KADA 사무총장 주재로 제2차 WADA NADO 자문단 회의를 개최해 국가도핑방지기구의 역량강화와 협력, 세계도핑방지규약과 규약준수 프로그램 실행에 관해 논의한다.

31일에는 WADA 아시아지역 사무소 가즈히로 하야시 국장과 아시아지역 23개국 도핑방지 리더들을 초청해 각 국가도핑방지기구의 주요 현안과 국가 간 협력 방안에 관해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