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당 연 4천만원 지원…도, 심야약국 확대 추진
전남 공공심야약국 1곳당 하루 평균 14건 이용
전남지역 공공심야약국 1곳당 하루 평균 이용 건수가 14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심야약국 4곳(목포 비타민약국·여수 백운약국·순천 오가네약국·광양 공약국)의 심야시간(오후10시∼자정)이용 건수는 총 2만801건이었다.

이 중 의약품 판매 1만9천450건(93.5%)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전화상담은 1천351건(6.5%)이었다.

약국당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14건이었다.

오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이용 건수가 60%가량을, 이용자 연령대는 20∼40대가 65%가량을 각각 차지했다.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공공심야약국은 전남에 현재 8곳이 운영 중이다.

인건비 3천650만원, 간판 제작비 등 홍보비 350만원 등 약국당 매년 4천만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도는 오는 8월 일선 시군과 전남도약사회 등과 협의해 수요 조사를 거쳐 공공심야약국을 확대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다른 시도 공공심야약국과 비교해 이용 건수와 이용자들이 많은 편"이라며 "심야시간 의약품 구입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심야약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