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벅차던 시간, 관객 분들께 감사“ 서영희, 24년만 연극 무대 성공적 컴백…‘분장실’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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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영희가 연극 ‘분장실’의 마지막 공연을 마쳤다.
소속사 측은 “지난 28일 막을 내린 연극 ‘분장실’을 통해 아낌없는 연기 내공을 발휘한 서영희가 소감을 전했다”고 밝혔다.
서영희는 “너무 훌륭한 선후배 배우 분들과 한 자리에서 연기를 할 수 있음에 가슴이 벅차던 시간들이었습니다. 무대와 연기에 대한 열정을 지닌 B는 같은 고민을 해왔던 저의 어린 시절 같기도,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오랜 친구 같기도 했습니다. 헤어짐이 애틋하고 아쉬운 만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무대에 설 때마다 뜨거운 박수로 함께 호흡 해주신 관객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애정 어린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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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분장실’은 일본 현대 연극의 거장 시미즈 쿠니오의 대표 작품으로 안톤 체홉의 연극 ‘갈매기’가 공연되고 있는 분장실에서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온 네 명의 배우들의 연기 열정과 삶에 대한 회한을 다루는 작품이다.
서영희는 극중 연극 ‘갈매기’의 니나 역에 푹 빠져 있는 캐릭터 B로 분해 무대를 가득 채우는 존재감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서영희는 사랑스러운 B 그 자체가 되어 귀여운 백치미로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극 분위기를 유연하게 반전시켰고 풍부한 리액션과 유쾌함으로 관객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서영희는 B 가진 서사를 섬세하게 풀어내며 결말로 향하는 과정에서 관객의 몰입과 감동을 배가 시키며 활약,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또 한번 믿고 보는 배우 타이틀을 굳건히 했다.
드라마, 영화에 이어 연극 무대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서영희가 또 어떤 작품으로 명품 연기를 선보일지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