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번개시장 등 9개 야시장 9월까지 순차적으로 개장
강원 주말 야시장 개장…"코로나로 침체한 전통시장 활성화"
강원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자 주말 야시장을 잇달아 개장한다.

28일 도에 따르면 이달 춘천 번개시장 야시장 개장을 시작으로 도내 7개 시군의 9개 야시장을 9월까지 순차적으로 개장할 계획이다.

올해는 춘천 강원대 후문 골목, 태백시 황지시장 상점가, 정선군 고한 구공탄시장 등 3곳의 야시장을 추가 개장한다.

춘천 번개시장 야시장은 매주 금·토요일 지역의 대표 먹거리, 예술인과 함께하는 행사를 추석 직전인 9월 23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다음 달 3일에는 태백시 중앙로 상점가에서, 같은 달 18일에는 강릉 서부시장에서 주말 야시장을 개장한다.

7월에는 평창 진부 전통시장, 인제 시장, 고성 거진 전통시장이 야시장 문을 열 예정이다.

도는 태백 황지시장 상점가와 춘천 강원대 후문 골목 상점 야시장은 오는 8∼9월 개장을 목표로 행정 절차와 매대 제작, 운영자 모집, 메뉴 개발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야시장 운영 경험이 있는 기존의 6개 시장은 시설 재정비, 메뉴 컨설팅, 시장 디자인·조명 개선 등을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주말 야시장이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상권과 체감 경기를 살아나게 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