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AC.D 트위터
사진=MAC.D 트위터
스태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가 동시에 일어나는 현상)이 발생하면 비트코인(BTC)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크립토퀀트의 MAC.D 분석가는 트위터를 통해 "달러인덱스가 하락하면 사람들은 화폐가치 하락분을 방어하기 위해 달러를 매도하고 무언가를 산다"면서 스태그플래이션이 발생해 달러가치가 하락하면 비트코인이 대체자산에 대한 수요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분석가는 우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6월 FOMC에서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짚었다. 전일 발표된 미국의 4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은 4.7%로 예상치인 4.6%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의 통화정책 목표치인 2%에 한참 미달해 시장은 6월 기준금리 25bp(0.25%) 인상 가능성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그는 "추가 긴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상승한다면 70년대처럼 스태그플레이션이 도래할 수 있다"면서 "지표 발표 후 달러인덱스와 미국채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상승하고 있다. 특이한 것은 미국 지수와 비트코인도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물가 수준이 스태그플레이션은 아니지만 만약 발생한다면 △ 미국의 경제 성장 둔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실질 금리 마이너스 △외국인 투자자에게 미국 국채의 수요 감소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 △미국의 정치 및 경제 정책 불안정 등으로 인해 달러가치가 하락, 이는 곧 비트코인인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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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우 블루밍비트 기자 told_u_so@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