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夜 테마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풍성


천년 목사 고을의 역사를 품은 밤거리 문화재 축제가 6월 2일부터 4일까지 전남 나주읍성 일원에서 열린다.

'천년 나주' 역사 품은 문화재 밤 축제 6월 2~4일 개최
금성관 등 나주지역 문화재를 야간에도 개방해 초 여름밤 고즈넉한 낭만을 선사한다.

'나주문화재 야행(夜行), 가자! 조선의 도시 천년의 시간여행'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8夜(야)'를 주제로 밤낮으로 문화유산을 향유한다.

'8夜'는 밤에 비춰보는 문화재 '야경'(夜景) 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야사'(夜史) 공연 이야기 '야설'(夜說) 밤에 걷는 거리 '야로'(夜路) 진상품 장사 이야기 '야시'(夜市) 밤에 보는 그림 '야화'(夜畵) 음식 이야기 '야식'(夜食) 문화재에서의 하룻밤 '야숙'(夜宿)'으로 구성됐다.

개막식은 다음달 2일 오후 7시 서성문, 정수루, 금성관 일대에서 '夜단법석 난장판'을 주제로 시작하며 축제 기간 읍성 돌담길 투어, 전통문화 체험행사, 로컬푸드·먹거리 판매, 거리·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나주읍성 수문장 교대식, 포도대장과 순라군 야행, 댄스·거리공연·게릴라콘서트, 나주목 사진 전시, 유·무형 문화재 명인전 등 볼거리와 조선 보부상, 다듬이 소리, 사매기 골동품 판매 등 이색적인 체험도 선보인다.

나주목사내아, 한옥 게스트하우스, 서성문 잔디광장에서는 휘영청 달 밝은 밤하늘을 지붕 삼아 1박2일 숙박, 무박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26일 "나주의 보물인 원도심 문화재를 활용한 특색 있는 밤 축제로서 역사 문화관광 1번지로 도약하는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주목 관아 복원·정비, 야간 경관 활성화, 나주천 생태 복원을 통한 걷고 싶은 거리 조성, 나주 밥상 먹거리 관광 명소화 등 통합적인 관광 정책을 통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