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 문소리, 해결사 등극→짜릿X통쾌 카타르시스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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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문소리가 냉철한 해결력으로 상황을 압도하며 시청자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지난 24일 공개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에서는 박윤조(이연희)의 채용 논란으로 다툼이 생긴 홍보실 직원들에게 구이정(문소리)이 언성을 높이는 장면이 그려졌다. 모두를 회의실로 소집한 이정은 스펙 아웃 프로젝트 논란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밝히기 시작했다.
각 담당자에게 차분히 질문하며 내용을 파악했고 이내 문제점을 정확하게 꼬집었다. 동점자를 해결하는 방법을 전 직원들에게 고지하지 않았음이 잘못되었으며, 가장 큰 피해를 입었을 박윤조에게 제대로 사과를 하라는 것. 이정은 완벽한 언변과 본질을 꿰뚫는 해법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이어 직원들 개개인이 미디어가 되는 세대에서 회사 내부의 직원도 고객으로 생각하고 눈치를 봐야 한다는 모습에서 이정이 ‘원톱’ PR스페셜리스트로서 가진 책임감과 리더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드러냈다.
위기에 처한 상황을 반전시키는 ‘해결사’ 구이정의 활약을 표현하는 문소리는 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다. 문소리는 날카로운 눈빛, 세련된 커리어우먼의 자태를 뽐내며 깊이감 있는 감정선과 연기력으로 묵직한 캐릭터를 완성해 나가고 있는 것.
마냥 차가워 보이지만 그 속에 숨겨져 있는 이정의 복잡 미묘한 내면도 시시각각 잡아내며 극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문소리. 딸과의 문제, 류재민(홍종현)과의 관계를 본격적으로 드러내며 변화 무쌍한 감정선을 특유의 노련함으로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는 매주 수요일 오후 4시에 2편씩 공개 중이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