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해상 화학사고 공동 대응 능력 강화할 것"
울산 앞바다서 유해화학물질 사고 대응 민·관 합동훈련
울산해양경찰서는 25일 울산항 일반부두에서 민·관 합동 유해화학물질 사고 대응 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2019년 울산항 염포부두에서 발생한 케미컬선박 폭발사고와 같은 복합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울산해경, 울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울산소방본부, 남부소방서, 해양환경관리공단 등 14개 기관 약 120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케미컬선박에 적재된 화학물질에서 폭발·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인명 구조, 화재 진압, 유출 물질 탐지, 긴급 예인, 유출 물질 제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화학방제함 등 선박 8척과 오일펜스 300m가 동원됐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울산은 특히 선박을 이용한 유해화학물질 운송이 많은 지역인 만큼 관계 기관과의 해상 화학사고 공동 대응 능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