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도로 추진위, 국민의힘 광주시당 방문, 적극 추진 촉구

광주-영암 간 초고속도로 건설 추진위원회는 25일 국민의힘 광주시당을 찾아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위한 용역비 예산 확보 등 정부 지원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국판 아우토반' 광주-영암 고속도로 설계용역비 확보 절실
추진위는 건의문에서 "윤석열 정부의 호남권 핵심 공약인 '한국판 아우토반'의 임기 내 성과를 위해서는 올해 설계용역비 확보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정현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은 "다음 달 14일로 예정된 호남권 당정 간 예산정책 협의회 등에서 관련 프로젝트가 논의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광주시·전남도 등도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시당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공약이 현실화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영암 초고속도로는 지난해 2월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자격으로 광주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광주와 영암 간(47㎞) 구간을 독일의 자동차 전용도로인 아우토반과 같은 속도 무제한 고속도로로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인수위에서 지역 공약으로 채택했다.

추진위는 올해 설계용역비 확보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예비타당성 통과,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정부와 국회, 지자체 등을 상대로 당위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펴고 있다.

전진우 추진위 공동위원장은 "조기 착공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6월 중에 갖고 초고속도로 건설 조기 착공에 필요한 여론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