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지리정보원과 세미나 갖고 확대 방안 논의
경남도, 건축·재난 등 분야에 국토위성 정보 활용 넓힌다
경남도는 도시, 건축, 항만, 산림 등 다양한 분야에 국토위성(차세대 중형 위성 1호) 영상을 확대 활용하기 위해 국토지리정보원(국토위성센터)과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오는 8월 공공 분야 위성 영상 확대에 앞서 지자체 공간정보 활용 여건 조사차 경남도 공간정보플랫폼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실무자들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개최됐다.

지난 3월 발생한 합천군 산불처럼 보안상 문제로 발생지 좌표가 제공되지 않아 피해 지역 국토 위성 영상과 연속 지적도 중첩이 어려워 그동안 지자체 업무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날 이호형 국토위성센터장은 "위성 정보 산출물을 다변화하는 등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다"며 "보안도 중요한 만큼 우리나라 위성 개발 수준에 맞춰 지속적인 보안 기준을 확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위성센터는 내년 국토 위성 2호가 발사되면 서비스가 더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허동식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앞으로도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위성 관련 다양한 업무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2021년 3월 22일 국토위성 1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한 뒤 국토위성이 촬영한 위성영상을 국토위성정보센터에서 가공해 국토모니터링, 산불 등 재난·재해 대응, 자원관리 등의 공간정보 분야에서 활용하도록 국토정보플랫폼(map.ngii.go.kr)에서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