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쉼터·경로당 냉방비 월 11만5천원 지원
대전시, 16억5천여만원 들여 취약계층 폭염피해 예방
대전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비 종합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취약계층 피해 예방을 위해 16억5천500만원을 투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기상청과 협업해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위험기상 사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약계층 얼음물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야외나 공사장 근로자를 위해서는 오후 2∼5시 작업 중지를 권고하고, 쿨토시 등 폭염 피해 예방 물품을 공급한다.

무더위쉼터와 경로당 냉방을 위해 월 11만5천원을 지원하는 한편 그린통합쉼터 3곳, 스마트 그늘막 10곳, 도로 쿨링 시스템 1곳 등 폭염 저감 시설도 확충한다.

폭염 특보가 발효되면 시민 왕래가 잦은 도로 등 살수 작업을 위해 지난해보다 5천만원 많은 1억8천400만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시는 시민안전실장을 팀장으로 하는 폭염 대응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폭염 특보 발효 때는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휴게시설 설치기준을 준수하지 않아 폭염 피해가 우려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