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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강한 마동석, 미친 섹시 이준혁 [영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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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범죄도시3' 리뷰
    /사진=영화 '범죄도시3' 스틸
    /사진=영화 '범죄도시3' 스틸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결국 마석도(마동석 분)가 범죄자를 때려잡는다.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의 스토리는 단순하다. 우람한 덩치, 강력한 돌주먹의 소유자 형사 마석도와 그의 팀원들이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을 소탕하는 게 전부다. 하지만 소소한 유머, 시원시원한 액션이 입소문을 타면서 2017년 개봉한 '범죄도시'는 미성년자관람불가 등급으로 688만 관객을 동원했고, 지난해 개봉한 '범죄도시2'는 코로나19 시국에도 누적 관객수 1269만명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대한민국 대표 액션 프랜차이즈라는 명성을 얻었다.

    '범죄도시3'는 마석도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이동한 후 신종 마약을 유통하는 조직을 소탕하는 과정을 담았다. "마석도가 이긴다"는 결론을 모두가 알고 있고, "나쁜 놈들은 잡아야 한다"며 악당들에게 "너는 오늘 좀 맞자"고 달려드는 마석도의 행동 역시 예측할 수 있는 방향으로 흘러 간다.

    그런데도 '범죄도시3'는 긴장감과 재미를 놓치지 않는다. 이전과 다른 장점과 필살기를 가진 빌런들과 마석도의 대결이 지루할 틈 없이 펼쳐지기 때문. 일본 열도 최고의 칼잡이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국내 신종 마약 유통을 주무르는 숨겨진 빌런 주성철(이준혁 분)이 잔인하고 참혹하게 악행을 저지를수록 이를 처단하는 마석도를 보는 쾌감은 상승한다.

    특히 20kg이나 증량하며 변화를 꾀한 이준혁은 tvN '비밀의 숲'의 "우리 동재"를 완전히 잊게 만들 만큼 극 초반부터 돌아버린 눈빛으로 몰입도를 높인다.
    /사진=영화 '범죄도시3' 스틸
    /사진=영화 '범죄도시3' 스틸
    빌런 외에도 '다름'을 고민한 부분은 곳곳에서 엿보인다. "형사 액션물이 하고 싶어서 주변의 형사분들에게 들은 이야기로 만든 50편의 에피소드를 추려 8편을 기획했고, '범죄도시'를 만들었다"면서 아직도 5편의 새로운 이야기가 남아있다고 밝힌 마동석은 시사회 후 "이전의 모습을 답습하지 않으려 고민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범죄도시3'에서는 많은 액션 장면이 등장하지만, 기시감을 주는 부분이 없다. 복싱을 기반으로 한 마석도의 '핵주먹' 액션은 손에 잡히는 대로 싸우는 주성철과 긴 일본도를 사용하는 리키와의 대결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으면서 통쾌한 재미를 안긴다. 리드미컬한 연타 액션을 따라가다 보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
    /사진=영화 '범죄도시3' 스틸
    /사진=영화 '범죄도시3' 스틸
    여기에 곱씹을수록 더 웃긴 마석도만의 '구강 액션' 역시 찰진 재미를 안긴다. '범죄도시3'에서는 마석도가 광수대로 옮기면서 금천서 강력반의 익숙한 얼굴들이 아닌 새로운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는데, 특히 전일만(김민재 분)과의 티키타카가 영화가 상영되는 내내 자잘한 웃음을 터트리게 한다.

    지난 10월 이후 손익분기점을 넘긴 한국 영화가 없었다. 오랜 침체와 부진의 늪에 빠진 한국 영화계에 '범죄도시3'는 구원 투수로 불리고 있다. 화려한 액션과 웃음, 시원한 스토리까지 모난 구석은 없지만, 까다로운 한국 관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흥행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오는 31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사진=영화 '범죄도시3' 스틸
    /사진=영화 '범죄도시3' 스틸
    한줄평: 그래서, 쿠키영상에 공개된 4편은 언제 나오죠?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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