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재활 중인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핵심 선수 나성범과 김도영의 복귀 시간표가 나왔다.

KIA 구단은 두 선수의 병원 재검진 결과를 23일 알리고, 나성범은 6월 말, 김도영은 7월 초 1군 복귀를 목표로 한다고 소개했다.

왼쪽 종아리 통증으로 아직 올 시즌을 시작하지 못한 나성범은 현재 90% 이상 회복했다는 소견을 들었다.

나성범은 앞으로 2∼3주간 근력 강화 훈련과 기술 훈련, 러닝을 병행하고 컨디션을 점검해 퓨처스(2군) 경기에도 출전한 뒤 1군 복귀를 타진한다.

4월 2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주루 중 왼쪽 새끼발가락이 부러진 김도영 역시 골절 부위가 90% 정도 붙었다는 희소식을 들었다.

이에 따라 가벼운 러닝이나 부분적인 기술훈련도 가능하다고 KIA는 전했다.

김도영도 3∼4주간 기술 훈련으로 페이스를 끌어올려 퓨처스 경기에 출전한 뒤 7월 초 1군에 올라올 계획이다.

타선의 중심을 이루는 두 선수가 빠졌는데도 KIA는 이창진, 류지혁 등 대체 선수들이 공백을 말끔히 메우고 베테랑 최형우가 불을 뿜을 덕에 22일 현재 18승 18패, 6위로 선전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