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단체 "울산시, 고리 3·4호기 영향평가서 반대의견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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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6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이날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평가서 초안은 중대사고 시나리오에 우회사고를 배제하고 고준위 핵폐기물 시설 평가와 처분 방법을 누락했던 고리 2호기 평가서에서 나아진 점이 없다"며 "공람은 지자체 방관과 묵인 속에 마무리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단체는 "긴급 예산 편성과 전문가 연구 용역을 통해 한수원이 제출한 초안을 교차 검증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물리적인 시간 확보를 한수원에 공식 요구하라"고 촉구했다.
한수원은 내년 9월과 2025년 8월에 각각 운영 허가가 만료되는 고리 3·4호기에 대한 계속운전 안정성평가서를 지난해 9월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했다.
안정성평가서 서류 중 하나인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계속운전 신청(운영 변경 허가 신청) 시 제출해야 한다.
한수원은 지난달 13일부터 이날까지 평가서 초안 공람을 진행한 뒤 30일까지 주민 의견을 받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