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증평 등 발생지 집중 방역
4년만의 구제역 전국 확산 막는데 특교세 5억원 지원
행정안전부는 지난 10일부터 충북 청주와 증평에서 발생하고 있는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5억원을 충북에 선제적으로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특교세는 구제역 발생 지역의 사람과 차량을 통제하고 거점소독시설, 통제초소 등 발생지 인근 차단 방역을 강화하는 데 쓰인다.

현재 정부는 구제역 발생지인 청주 인근 9개 시·군의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올려 관리하고 있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4년 4개월만에 구제역이 발생해 국민 걱정이 큰 만큼 지자체와 농장에서는 소독과 차량 통제에 최선을 다해달라"라며 "정부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방역이 철저히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