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양돈지역 충남, 구제역 유입 방지 행정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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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백신 추가접종…역학관계 있는 452곳 방역 강화
충남도는 구제역 유입 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충남에는 돼지 243만3천마리, 소 51만6천마리, 염소 4만9천마리 등 농가 우제류 299만8천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지난 10일 충북 청주 한우농가에서 4년여만에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하자 도는 시·군과 긴급 방역회의를 열고, 도내 우제류 사육 농가 1만7천곳에 상황을 전파했다.
청주와 직선거리로 7㎞ 떨어진 천안을 중점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지난 11∼14일 천안지역 우제류 11만7천마리에 백신을 긴급 접종했다.
천안에는 지난 19일부터 구제역 위기 경보 최고 수준인 '심각' 상태가 발령된 상태다.
도는 추가 접종 대상을 확대해 지난 16∼21일 138만8천마리에 대한 접종을 마쳤다.
구제역 발생 농가와 역학적 관계가 있는 시설·농가·차량 452곳에 대해서는 정밀 검사를 실시했고, 이동 제한과 소독·예찰을 강화했다.
아울러 도내 가축시장 10곳 개장을 오는 26일까지 연기해달라고 지역 축협에 권고했다.
도는 앞으로 천안은 매일 1회, 다른 시·군은 주 1회 전화 예찰을 해 구제역 확산 상황을 확인할 계획이다.
소 50두 이상 전업농가 3천514곳에 전담관을 배치해 농가 방역 실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도내 도축장 9곳에 소독전담관을 지정해 소독을 강화하고 구제역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충북지역 소·염소의 도축작업을 제한하기로 했다.
오진기 농림축산국장은 "충남은 전국 1위 양돈 사육지역이자 전국 3위 소 사육지역으로 국내 최대 축산물 공급지"라며 "시·군, 관계기관과 협력해 구제역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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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에는 돼지 243만3천마리, 소 51만6천마리, 염소 4만9천마리 등 농가 우제류 299만8천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지난 10일 충북 청주 한우농가에서 4년여만에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하자 도는 시·군과 긴급 방역회의를 열고, 도내 우제류 사육 농가 1만7천곳에 상황을 전파했다.
청주와 직선거리로 7㎞ 떨어진 천안을 중점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지난 11∼14일 천안지역 우제류 11만7천마리에 백신을 긴급 접종했다.
천안에는 지난 19일부터 구제역 위기 경보 최고 수준인 '심각' 상태가 발령된 상태다.
도는 추가 접종 대상을 확대해 지난 16∼21일 138만8천마리에 대한 접종을 마쳤다.
구제역 발생 농가와 역학적 관계가 있는 시설·농가·차량 452곳에 대해서는 정밀 검사를 실시했고, 이동 제한과 소독·예찰을 강화했다.
아울러 도내 가축시장 10곳 개장을 오는 26일까지 연기해달라고 지역 축협에 권고했다.
도는 앞으로 천안은 매일 1회, 다른 시·군은 주 1회 전화 예찰을 해 구제역 확산 상황을 확인할 계획이다.
소 50두 이상 전업농가 3천514곳에 전담관을 배치해 농가 방역 실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도내 도축장 9곳에 소독전담관을 지정해 소독을 강화하고 구제역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충북지역 소·염소의 도축작업을 제한하기로 했다.
오진기 농림축산국장은 "충남은 전국 1위 양돈 사육지역이자 전국 3위 소 사육지역으로 국내 최대 축산물 공급지"라며 "시·군, 관계기관과 협력해 구제역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