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들에게 돈 주라고 지시하거나 전달한 사실 없어"
檢조사 받은 윤관석 "무리한 총선용 정치 수사…결백 밝힐 것"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윤관석 의원은 23일 "검찰의 짜맞추기 기획 수사에 맞서 결백과 진실을 밝히겠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국민들에게 송구하다.

일방적으로 짜여진 검찰의 정치 수사에 맞서 당당하게 조사에 임하였으나 한편으로는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강래구(58·구속)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과 공모해 2021년 4월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국회의원들에게 총 6천만원을 살포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전날 검찰에서 12시간 넘게 소환 조사를 받았다.

윤 의원은 "저는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와 관련해 의원들에게 돈을 주라고 지시, 권유하거나 전달한 사실이 없음을 이미 여러 차례 명백하게 밝혀왔다"며 "맥락과 정황을 알 수 없는 출처 불명의 편집된 녹취록에만 의존한 검찰의 수사는 이미 정당성을 상실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리한 검찰의 야당 탄압용 기획 수사, 총선용 정치 수사에 맞서 당당히 싸워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