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용역 착수…학교군·중학구 운영현황 문제점 분석
광주교육청, 중학교 신입생 배정 개선안 마련 추진
광주시교육청이 관내 중학교 학교군과 중학구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정책연구 용역에 착수한다.

2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재단법인 한국자치경제연구원에 의뢰해 5월부터 11월까지 총 6개월 동안 연구용역을 진행한다.

중학교 학교군은 중학교 신입생 배정 추첨을 위해 구분·설정한 구역 또는 학교 묶음 단위를 말한다.

중학구는 거리·교통 편의성과 기타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추첨 없이 특정 중학교에 지정 입학하도록 설정된 구역이다.

현재 광주시 전체 학령인구는 감소 추세인데, 중학생은 2025학년도에 일시적으로 증가하나 이후 지속해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 지역의 경우 공동주택 개발사업에 따라 학령인구가 집중적으로 유입돼 중학교 과밀학급 등이 문제가 돼 왔다.

시교육청은 연구용역을 통해 관내 중학교 학교군 및 중학구 운영 현황과 문제점을 다각적으로 분석할 방침이다.

특히 도시철도 2호선 건설로 변화될 대중교통체계 변화를 반영해 실질적인 중학교 학교군 및 중학구 개선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5학년도 중학교 신입생 배정을 목표로 교육 수요자의 의견수렴을 거쳐 중학교 학교군과 중학구를 개정 고시할 계획이다.

박준수 시교육청 행정예산과장은 "지역 간, 중학교 간 균형 있는 교육여건 마련과 통학 여건 개선으로 학생·학부모의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