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P2E 입법로비 의혹 문체위 청문회 하자"…與 "물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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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청문회 피하는 쪽이 범인" 與이용호 "열심히 수사해도 모자란 상황, 일고 가치없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21일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과 관련해 불거진 'P2E'(Play to Earn·게임으로 돈벌기) 업계의 입법 로비 의혹을 밝히는 문체위 차원의 청문회를 내달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여당 측이 홍 위원장의 이 같은 제안을 일축하는 분위기여서 청문회 개최 전망은 불투명하다.
홍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청문회를 통해 국회나 정부,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게임업체들의 부적절한 로비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사실일 경우 국회 차원의 징계나 고발 등 엄정한 조치를 요구하겠다"고 적었다.
문체위는 게임산업 등을 관장하는 상임위다.
앞서 여권과 한국게임학회 등에서는 김 의원이 수십억원 어치를 소유했던 것으로 알려진 위믹스 코인의 발행사인 게임업체 위메이드가 P2E 사업 합법화를 위해 입법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게임학회는 성명에서 "몇 년 전부터 P2E 업체와 협회, 단체가 국회에 로비하는 것 아닌가 하는 소문이 무성했다"면서 여야 국회의원과 보좌진의 위믹스 투자 여부 전수조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홍 위원장은 "최근 P2E 관련 게임업체의 국회 입법 로비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고 구체적 근거나 자료가 제시되지 않은 채 일부 전문가나 단체의 주장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체위원장으로서 해당 사안에 대한 깊은 책임감을 갖고 여야 간사들과 위원들의 뜻을 모아 6월 중 청문회를 실시, 입법로비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 게임산업의 건전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위원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입법로비 의혹을 제기한 측과, 로비를 받은 적이 없다는 게임업계 양측의 의견을 다 들어보자는 것"이라며 "여야 합의는 안된 사안이지만 청문회를 피하는 쪽이 범인 아닌가"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측은 홍 위원장의 제안에 선을 그었다.
문체위 여당 간사인 이용호 의원은 통화에서 이에 대해 "김 의원 논란 물타기로,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지금 김 의원 논란은 열심히 수사해도 모자란 상황으로, 청문회를 하려면 김 의원을 불러 청문회를 하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다만 여당 측이 홍 위원장의 이 같은 제안을 일축하는 분위기여서 청문회 개최 전망은 불투명하다.
홍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청문회를 통해 국회나 정부,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게임업체들의 부적절한 로비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사실일 경우 국회 차원의 징계나 고발 등 엄정한 조치를 요구하겠다"고 적었다.
문체위는 게임산업 등을 관장하는 상임위다.
앞서 여권과 한국게임학회 등에서는 김 의원이 수십억원 어치를 소유했던 것으로 알려진 위믹스 코인의 발행사인 게임업체 위메이드가 P2E 사업 합법화를 위해 입법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게임학회는 성명에서 "몇 년 전부터 P2E 업체와 협회, 단체가 국회에 로비하는 것 아닌가 하는 소문이 무성했다"면서 여야 국회의원과 보좌진의 위믹스 투자 여부 전수조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홍 위원장은 "최근 P2E 관련 게임업체의 국회 입법 로비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고 구체적 근거나 자료가 제시되지 않은 채 일부 전문가나 단체의 주장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체위원장으로서 해당 사안에 대한 깊은 책임감을 갖고 여야 간사들과 위원들의 뜻을 모아 6월 중 청문회를 실시, 입법로비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 게임산업의 건전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위원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입법로비 의혹을 제기한 측과, 로비를 받은 적이 없다는 게임업계 양측의 의견을 다 들어보자는 것"이라며 "여야 합의는 안된 사안이지만 청문회를 피하는 쪽이 범인 아닌가"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측은 홍 위원장의 제안에 선을 그었다.
문체위 여당 간사인 이용호 의원은 통화에서 이에 대해 "김 의원 논란 물타기로,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지금 김 의원 논란은 열심히 수사해도 모자란 상황으로, 청문회를 하려면 김 의원을 불러 청문회를 하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