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 중 젤렌스키 대통령의 면담 요청을 수락해 이날 오후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윤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0일 히로시마를 전격 방문해 참가국 정상들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와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전후 복구 참여 등이 주로 논의될 전망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 무기 지원 가능성에 대해 “우리가 (지원을)해줄 수 있는 환경과 제약사항을 다 고려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영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를 접견했다.
히로시마=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