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자유대학, 한국 대사에 첫 명예박사…한-EU 관계증진 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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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수교 60주년 맞아 깜짝 선정…역대 수여자에 넬슨 만델라·빌리 브란트
벨기에 명문으로 꼽히는 브뤼셀자유대학(이하 VUB)이 한-EU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국 대사를 올해 명예박사 학위 수여자로 깜짝 선정했다.
21일 복수의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VUB 이사회는 최근 내부 의결을 거쳐 윤순구 주벨기에유럽연합 대사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주기로 결정했다.
벨기에 네덜란드어권 대학인 VUB는 1830년대 벨기에가 독립한 직후 설립된 '벨기에 자유대학'에서 출발한 역사를 지닌 학교다.
유럽에서는 유일하게 2017년부터 한국 문제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한국석좌(Korea Chair)'를 개설해 한국-EU 관련 연구 활동을 활발히 하는 대학이기도 하다.
VUB는 1978년부터 '자신의 분야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했거나 변화를 가져온 개인' 등을 선정해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역대 수여자로는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빌리 브란트 전 서독 총리, 줄리아 길라드 전 호주 총리 등 200여명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해외 대사가 선정된 건 45년 만에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파악됐다.
윤 대사는 2019년 12월 취임 이후 기후변화·디지털·보건·안보 등 다양한 현안에서 한-EU 간 가교 역할을 하며 양자 관계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여식은 오는 10월께 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21일 복수의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VUB 이사회는 최근 내부 의결을 거쳐 윤순구 주벨기에유럽연합 대사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주기로 결정했다.
벨기에 네덜란드어권 대학인 VUB는 1830년대 벨기에가 독립한 직후 설립된 '벨기에 자유대학'에서 출발한 역사를 지닌 학교다.
유럽에서는 유일하게 2017년부터 한국 문제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한국석좌(Korea Chair)'를 개설해 한국-EU 관련 연구 활동을 활발히 하는 대학이기도 하다.
VUB는 1978년부터 '자신의 분야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했거나 변화를 가져온 개인' 등을 선정해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역대 수여자로는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빌리 브란트 전 서독 총리, 줄리아 길라드 전 호주 총리 등 200여명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해외 대사가 선정된 건 45년 만에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파악됐다.
윤 대사는 2019년 12월 취임 이후 기후변화·디지털·보건·안보 등 다양한 현안에서 한-EU 간 가교 역할을 하며 양자 관계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여식은 오는 10월께 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