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선·홍향기·박상원·엘리자베타 체프라소바 출연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 4년만에 무대로…내달 공연
유니버설발레단이 '백조의 호수'를 4년 만에 무대에 올린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제13회 대한민국발레 축제 초청작으로 '백조의 호수'를 다음 달 9일부터 1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고 19일 밝혔다.

'잠자는 숲 속의 미녀',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고전발레 3대 명작으로 꼽히는 '백조의 호수'는 차이콥스키의 음악과 함께 섬세한 동작과 고난도 안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왕자 지크프리트가 악마 로트바르트의 마법에 걸린 공주 오데트를 만나며 벌어지는 사랑 이야기로 신비로운 호숫가 장면의 백조 군무, 왕궁의 화려한 무대세트와 의상, 어릿광대의 고난도 테크닉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유니버설발레단은 1992년 '백조의 호수' 초연을 올렸고, 1998년 미국 뉴욕 링컨센터, 2019년 프랑스 파리 팔레 데 콩그레 등 북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해외 13개국 투어를 진행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는 원작의 4막을 2막 2장으로 축소한 버전으로 극 전개에 긴장감과 속도감을 더한다.

이번 공연에는 수석무용수 강미선(10일)과 홍향기(9일), 신예 박상원(10일), 2021년 입단한 엘리자베타 체프라소바(11일)가 무대에 오른다.

티켓은 인터파크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 4년만에 무대로…내달 공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