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FGI'의 파트너사로 선정된 종근당건강의 '프로메가'. /사진=종근당건강 제공
'하버드 FGI'의 파트너사로 선정된 종근당건강의 '프로메가'. /사진=종근당건강 제공
종근당건강의 오메가3 브랜드 '프로메가'는 지난 15일 회사 본사에서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전문 경영인 석사 과정(MBA) 학생들이 '프로메가의 브랜드 전략안'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종근당건강에 따르면 이는 '하버드 FGI (Field Global Immersion)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해 종근당건강 '프로메가'가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하버드 FGI 프로그램은 2012년부터 시작된 하버드의 글로벌 현장 학습 프로그램이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MBA 학생들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파트너사가 있는 국가에 직접 방문한다. 실제 비즈니스 현장의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고, 일정 기간 담당자 미팅, 소비자 조사 등을 진행한 뒤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종합해 파트너사에 전달한다.

하버드 MBA 과정 수료 중이며, 골드만삭스 근무 경력을 지닌 미국인 데본 씨는 "본사 및 공장 방문, 소비자 인터뷰를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로 종근당건강이 왜 이 산업의 리더인지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며 "종근당건강의 훌륭한 기업 문화와 직원들, 첨단화된 공장에서 생산되는 품질 좋은 제품, 그리고 소비자가 가진 강력한 브랜드 신뢰가 이를 증명한다"고 귀띔했다.

이어 "프로메가가 어떻게 강력한 브랜드를 형성할 수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며 "우리가 준비한 브랜드 전략안이 프로메가에 큰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프로메가 브랜드 매니저도 "세계적 MBA인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학생들과 협업하는 기회를 갖게 돼 무척 기뻤다"며 "학생들과 함께한 디자인 씽킹, 전략적 사고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확장 기회를 모색해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메가'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오메가3 브랜드로 알려진 바 있다. 이 같은 성과로 올해 하버드의 글로벌 파트너사로 최종 선정돼 전 세계 16개국 171개 기업, 국내 11개 기업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