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후쿠시마산 농수산물 안전? 국민의힘·정부가 사다 먹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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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원포인트 개헌' 대통령실 부정적 반응엔 "해괴한 언사…5·18 존중 제로"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일본에 파견될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 활동을 두고 오염수의 위험성을 제대로 검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순한 현장 시찰에만 그친다면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활동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들러리'가 될 수 있는 만큼 검증하는 시늉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히로시마로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에 반대하는 대한민국 국민의 입장을 단호하고 명확하게 천명하라"고 요구했다.
박 최고위원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7일 기자단 간담회에서 '(오염수) 시료를 떠서 검사하는 것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하고 있다'고 한 데 대해 "시료 채취가 (정부) 시찰단 역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전성 검증 권한이 전혀 없는 허수아비 시찰단을 보내지 않겠다고 통보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정부 시찰단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후쿠시마산 농수산물 수입에 따른 국민 건강에도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 고문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핵폐수 오염수를 먹고 자란 농수산물을 먹지 않도록 하자"며 "(오염수 처리 후 안전을 확신하면) 국민의힘과 정부 사람들이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을 사다 먹으라"고 비꼬았다.
민주당은 시찰단 파견을 앞두고 대여 공세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20일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열리는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행동의 날' 집회에도 참석한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이 대표가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기 위해 제안한 '원포인트 개헌'에 대해 대통령실이 '5·18 정신 모독'이라며 거부한 것도 강하게 비난했다.
이 대표는 당 회의에서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해 원포인트 개헌을 해야 한다는 얘기에 (대통령실이) 그 주장 자체가 5·18 정신 모독이라는 해괴한 언사를 했다"며 "5·18에 대한 존중감이 제로 아닌가"라고 쏘아붙였다.
이 대표는 또 "(대통령실이) 5·18 민주화운동을 중요한 역사적 사건으로 인지하고 존중하는지 매우 의문"이라며 "지금 이 상황에서 5·18 정신을 오히려 정략적으로 활용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단순한 현장 시찰에만 그친다면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활동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들러리'가 될 수 있는 만큼 검증하는 시늉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히로시마로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에 반대하는 대한민국 국민의 입장을 단호하고 명확하게 천명하라"고 요구했다.
박 최고위원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7일 기자단 간담회에서 '(오염수) 시료를 떠서 검사하는 것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하고 있다'고 한 데 대해 "시료 채취가 (정부) 시찰단 역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전성 검증 권한이 전혀 없는 허수아비 시찰단을 보내지 않겠다고 통보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정부 시찰단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후쿠시마산 농수산물 수입에 따른 국민 건강에도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 고문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핵폐수 오염수를 먹고 자란 농수산물을 먹지 않도록 하자"며 "(오염수 처리 후 안전을 확신하면) 국민의힘과 정부 사람들이 후쿠시마산 농수산물을 사다 먹으라"고 비꼬았다.
민주당은 시찰단 파견을 앞두고 대여 공세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20일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열리는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행동의 날' 집회에도 참석한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이 대표가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기 위해 제안한 '원포인트 개헌'에 대해 대통령실이 '5·18 정신 모독'이라며 거부한 것도 강하게 비난했다.
이 대표는 당 회의에서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해 원포인트 개헌을 해야 한다는 얘기에 (대통령실이) 그 주장 자체가 5·18 정신 모독이라는 해괴한 언사를 했다"며 "5·18에 대한 존중감이 제로 아닌가"라고 쏘아붙였다.
이 대표는 또 "(대통령실이) 5·18 민주화운동을 중요한 역사적 사건으로 인지하고 존중하는지 매우 의문"이라며 "지금 이 상황에서 5·18 정신을 오히려 정략적으로 활용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