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 3종 신작으로 성장성 확보…中진출 추가 모멘텀"-삼성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1년 2월 일본에 출시된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블루 아카이브는 퍼블리셔 요스타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신규 스토리 및 캐릭터 업데이트로 작년부터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며 "올해 1분기에는 2주년 이벤트로 일 매출이 1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월에는 중국 판호를 발급받아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라며 "이미 검증된 게임의 완성도와 중국 서브 컬처 시장의 성장을 감안하면 중국 시장 내 흥행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오 연구원은 "넥슨게임즈는 올해 '베일드 엑스퍼트', '퍼스트 디센던트', '갓썸: 클래시 오브 갓'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라며 "듀랑고 지식재산권(IP) 기반 프로젝트 'DX'와 던전앤파이터 IP 기반 프로젝트 'DW'도 개발되고 있어 신작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회사는 블루 아카이브와 히트2의 흥행으로 흑자 전환한 가운데 히트2 대만, 3종의 신작, 중국 블루 아카이브 출시로 풍부한 성장 모멘텀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신작 흥행 가능성 감안 시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중국 정부의 정책 변동성은 리스크 요소란 설명이다. 오 연구원은 "블루 아카이브의 중국 출시 무산 시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절반으로 감소한다"며 "신작 성과 및 중국 정부 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며 투자에 나설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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