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전용 메타버스, 공개 한 달 만에 가입자 4천명 돌파
LG유플러스가 개발한 숙명여대 전용 메타버스가 정식 공개 한 달 만에 누적 가입자 4천 명을 넘겼다.

19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숙명여대 메타버스 '스노우버스 2.0'는 4월 말 기준으로 누적 가입자 4천300여 명을 기록했다.

이는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전체 숙명여대 학생 수(9천830명)의 약 43%에 해당하는 수치다.

월간활성이용자(MAU)도 지난달 말 기준 2천300여 명으로 나타났다.

스노우버스 2.0의 선전에는 시험 기간 온라인으로 함께 공부하는 '스터디 위드 미'(Study with Me) 기능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달 중간고사 기간 숙명여대 재학생 약 2천 명이 이 기능을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와 협업 프로모션도 이용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와 숙명여대는 지난해 4월 국내 최초 대학 전용 메타버스인 '스노우버스'를 선보였으며, 이곳에서 학교 축제 '청파제', 캠퍼스 투어 등을 열었다.

스노우버스 2.0는 베타 테스트를 거쳐 지난달 정식으로 공개됐으며, 숙명여대 캠퍼스에 있는 도서관, 대강당, 홍보관, 상담실 등을 현실감 있게 구현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메가존클라우드, 갈라랩과 대학 전용 메타버스 플랫폼 '유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청주대 등과도 플랫폼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