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남미 최대 식음료 박람회 개최…"한국 과실음료 따봉"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된 남미지역 최대의 식·음료 박람회 아파스(Apas Show)에서 한국 과실음료가 큰 관심을 끌었다.

올해로 37회째를 맞이하는 박람회 아파스는 지난 15일 개막해 18일까지 총 4일에 걸쳐 진행됐으며, 전 세계에서 약 850개의 업체가 참여했다.

유명 식·음료 업체들 이외에도 한국, 아르헨티나, 멕시코, 콜롬비아 등의 국가관이 설치돼 국가별로 자국의 다양한 식·음료 제품들을 선보였다.

주상파울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주관으로 설치된 한국관에는 만전식품, 주식회사 지오엔 등 6개 한국 식·음료 업체가 참가해 과실음료, 김, 스낵류 등 남미에서 시장성이 있는 한국식품을 선보였다.

브라질서 남미 최대 식음료 박람회 개최…"한국 과실음료 따봉"
한국관에서는 시음, 시식 행사 이외에도 불고기를 비롯해 소주를 이용한 칵테일 만들기 등의 요리교실 이벤트도 개최돼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정유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상파울루 지사장은 "이번 박람회에서는 포도나 배 등의 과육이 씹히는 음료와 다양한 맛의 콤부차가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며 "작년 박람회에 참석한 한국 업체들이 약 2천400만 달러(한화 약 320억원)의 상담 성과를 거둔 바 있기 때문에 올해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이번 박람회에 약 12만 명의 방문객이 방문했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약 140억헤알(한화 약 3조7천억원)의 규모의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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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