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와 연동한 네이버페이의 앱 설치 건수가 한 달 만에 세 배 가까이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페이를 운영하는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 3월 현장 결제에 삼성페이 결제 기능이 연동된 직후 한 달간 네이버페이 앱 신규 설치 건수가 약 47만 건에 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달 대비 186% 늘어난 수치다. 사용자 1인당 평균 결제금액은 같은 기간 123% 증가했다. 2회 이상 반복 결제한 사용자 비중은 전체의 72%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의 결제금액이 각각 206%와 219% 증가했다. 20대 사용자의 결제금액은 143% 늘었다. 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결제가 일어난 결제처는 지난달 58만1000여 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삼성페이 이용이 가능한 전국 300만 개 가맹점의 20%에 해당한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