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챔피언십 출전 김주형 "코스 까다롭지만 실력 발휘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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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은 18일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 컨트리클럽(파70)에서 개막하는 PGA챔피언십에 출전한다.
4월 시즌 첫 메이저 마스터스에서 공동 16위로 선전한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도 상위권 입상을 노린다.
공동 16위는 김주형의 메이저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이다.
김주형이 PGA 챔피언십에 나오는 것은 2020년과 2022년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다.
앞선 두 차례 대회에서는 모두 컷 탈락했다.
샘 번스(미국),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와 한 조로 1라운드를 치르는 김주형은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코스가 까다롭지만 설계가 워낙 잘 돼 있어 좋은 골프를 칠 수 있는 곳"이라며 "세 번째 출전이라 감회가 새롭기도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주형은 2020년 이 대회로 메이저 대회 데뷔전을 치렀고,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세 번 출전하는 대회 역시 올해 PGA 챔피언십이 처음이다.
마스터스는 올해 처음 나갔고, US오픈과 디오픈은 지난해 한 차례 출전한 것이 전부다.
2002년생 김주형은 PGA 투어에서 지난해 2승을 거두며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는 선수다.

그는 "제가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에 비해 '복병'으로 평가될 수도 있지만 제 실력을 잘 발휘하며 풀어가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제가 그런 골프를 쳤기 때문에 메이저 대회에도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당당한 자세를 보였다.
김주형은 "메이저 대회라 하루가 길 것"이라며 "기술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이나 체력적인 부분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