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소년 위탁시설 운영 부실…위법 등 12건 적발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부산의 한 청소년 위탁시설과 부산시 관련 부서에 대한 특정감사를 진행한 결과, 위법·부당행위 12건을 적발해 주의, 시정, 개선 등의 조처를 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산시는 2020년 이 시설의 위탁운영 법인을 선정하면서 이해관계가 있는 다른 법인의 등기이사를 선정위원회 위원으로 참여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위탁운영 법인은 2021년 이 시설 소유 차량을 폐차하면서 발생한 50만원을 시설 회계계좌 대신 법인 계좌로 받았고, 이 시설에서 법인 행사를 개최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 시설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산시의 승인을 받지 않고 시설 대표에게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한 것으로 감사 결과 적발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