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청사 한편에 자리한 옛 산업장려관의 새 단장을 마치고 17일 일반에 개방했다.

충북도 '옛 산업장려관' 개방…도민 휴식공간으로 활용
옛 산업장려관은 도청 본관보다 6개월 앞선 1936년 12월 지어져 상품전시 및 상공 물산 장려 시설로 활용됐다.

이후 경찰청과 도청 사무실·민원실·문서고 등으로 이용됐고, 2007년 9월에는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취임 이후 이 건물을 도민 휴식공간으로 개방한다는 구상을 밝히고,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다.

이날 문을 연 옛 산업장려관은 설치 미술과 음료 등을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을 비롯해 도정 역사를 보여주는 작은 전시관, 산업 장려라는 본기능을 살린 특산품 전시관으로 꾸며졌다.

도는 또 이곳에 '현장 비서실'을 두고 도민 의견수렴과 각종 민원 안내를 할 예정이다.

도는 청사 개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산업장려관 개방에 이어 본관 앞 광장을 잔디마당으로 꾸미고, 정문 주변 담장도 모두 없앨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