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여름 식품사고 대비 집단급식소·휴게음식점 점검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여름철 식품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어린이집 집단급식소와 휴게음식점의 식품위생·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했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청년 1인가구가 많은 지역 특성상 청년이 손쉽게 한 끼를 해결하는 즉석 섭취 식품과 밀키트를 제공하는 편의점 등 관내 휴게음식점 300여 개소를 점검했다.

지난 달 26일부터 이달 10일까지 공무원과 식품위생 감시원 36명이 ▲영업소의 위생관리 ▲무신고 밀키트 영업행위 ▲유통기한 및 보관기준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점검 결과 유통기한 경과제품 진열 등의 사유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17개 업소에 대해서는 1개월 안에 개선 여부를 확인하고 6개월 이내에 재점검하는 등 위생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47개소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도 한다.

기온 상승에 따라 발생하기 쉬운 식중독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단체급식시설의 위생관리를 점검한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31일까지 끝낼 계획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여부 ▲보존식 적정 보관 여부 ▲종사자 등 위생모 착용 ▲건강진단 실시 여부 ▲식재료 및 조리식품 보관기준 준수 여부 ▲조리장 내 위생·청결 관리 준수 여부 등이다.

위반행위가 적발되면 식품위생법에 따라 행정조치하고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한다.

이 밖에 구는 ▲월별 식중독 예방수칙 홍보 ▲집단급식소 종사자 대상 식중독 예측 지수 문자알림 서비스 ▲취학 전 아동 '찾아가는 1830 손씻기 체험교실' 운영 등 다양한 경로로 식중독 예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