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돼지·염소 78만9천여두 대상…발생 시군 소 농장 간 이동 금지
강원도, 충북 청주 구제역 발생 선제 대응·방역강화…추가 접종
강원도는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확산하면서 도내로 유입될 위험이 커짐에 따라 방역 강도를 높인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소·돼지·염소 전체 78만9천두에 대한 긴급 백신 추가 접종을 17∼19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백신 접종 점검반 18개 반을 구성해 시·군별 백신 공급 현황, 접종반 운영 등 접종실적을 확인하고 올바른 구제역 백신접종 방법 안내 및 세척·소독 등 방역 실태를 점검한다.

이와 함께 발생 시군(청주, 증평)과 인접 시군(음성, 진천, 괴산, 보은, 천안, 세종, 대전)의 소 농장 간 이동을 오는 30일까지 금지하기로 했다.

안재완 동물방역과장은 "구제역 도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다소 과하더라도 강력한 차단방역 조치가 필요하다"며 "축산농가들은 일제 백신 접종과 축사 내·외부 소독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이행하고,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