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목표 대비 4천396억원 추가 자구책 마련 3급 이상 임금인상분 반납…출자사 지분 매각
한국남부발전이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총 1조1천279억원 규모 자구 노력을 추진한다.
남부발전은 16일 부산 본사에서 'KOSPO 비상 경영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남부발전은 회의에서 기존 정부 재정 건전화 계획에 2026년까지 5년간 비핵심 자산 적기 매각, 투자비 절감 등 사업 조정, 경영 효율화 등 4천396억원의 자구책을 추가로 마련해 모두 1조1천279억원(2022~2026년 재정 건전화 계획 당초 목표 6천883억원) 규모의 자구노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비상 재무 경영 계획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독려하기 위해 매월 CEO 중심의 비상 재무 경영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경영 위기 극복과 국민 부담 경감을 위해 2직급 이상 간부는 임금 인상분 100%를 반납하고, 3직급 이상 직원도 임금 인상분 50%를 반납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기존 석탄 광산 지분 매각 외에 출자회사에 대한 추가 지분을 매각해 3천억원의 부채를 감축하는 등 재무 개선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사업소 유사 중복업무 발굴 및 조직 통폐합, 인력 효율화 요소를 발굴하는 등 조직 효율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현재 경영 위기에 책임감을 가지고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강도 높은 자구노력과 경영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전 임직원이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에너지 공기업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무역정책의 변화와 이것이 경제 전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19일(현지시간)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현재 정책금리 수준인 연 4.25~4.5%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후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무역정책 분야에서 최근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이로 인한 불확실성이 크다면서 "들어오는 정보를 분석하면서 신호와 소음을 구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성명서에서 정책의 조정 가능성이 언급된 것과 관련해 파월 의장은 "우리는 정책을 조정하는 데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더 큰 명확성을 기다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덧붙였다. FOMC 직후 발표된 경제전망요약(SEP)에서 참가자들이 예상한 올 연말 기준 Fed 정책금리의 적정 수준 중간값(아래 사진)은 지금보다 50bp(0.5%포인트) 낮은 3.75~4.00%로 집계됐다. 내년 말 기준으로는 3.25~3.5%가 중간값이었다. 이는 작년 12월 SEP에 표시된 점도표 결과와 동일하다. 이는 FOMC 직전 시장이 예상하고 있던 수준과 일치한다. 이와 관련해 파월 의장은 "이러한 개별 예측은 항상 불확실성의 영향을 받지만, 오늘날의 불확실성은 이례적으로 높다"고 했다. 이어 필요시 언제든 보다 적극적인 금리인하 노선을 취할 수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노동 시장이 예상치 못하게 약화되거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빨리 하락한다면, 우리는 그에 따라 정책을 사용할 수 있다"고 표현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해 4분기 경제활동이 GDP 2.3% 증가를 기록하며 "견
미국 중앙은행(Fed)이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Fed는 지난 이틀간 진행된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현재 정책금리 수준인 연 4.25~4.5%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했던 것과 부합한다. 연방기금 선물 가격을 반영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Fed워치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발표 직전 99% 수준에서 동결을 전망했다. 이번 통화정책 결정 과정에서는 유일하게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가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Fed는 성명서에서 "경제 활동은 견고한 속도로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며, 실업률은 최근 몇 개월간 낮은 수준에서 안정화되었으며, 노동 시장 상황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봤다. Fed는 이번 성명서에 "경제활동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는 표현을 삽입했다. 관세 전쟁으로 인한 여파를 계산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날 공개된 1분기 경제전망(SEP) 보고서에서 참가자들이 전망한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지난 12월 전망치보다 0.3%포인트 높은 연 2.8% 수준으로 집계됐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12월 전망치보다 0.4%포인트 낮은 1.7% 수준으로 예측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Fed가 앞으로 약 6개월 간은 "관망하며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관세 전쟁의 여파로 물가가 오를 수도 있지만 경제 성장이 약화되고 기업의 신규 투자가 억제되는 등 복합적인 영향이 예상돼 정확한 예측을 하기 쉽지 않은 환경 때문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SEP에
미국 중앙은행(Fed)이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Fed는 지난 이틀간 진행된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현재 정책금리 수준인 연 4.25~4.5%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했던 것과 부합한다. 연방기금 선물 가격을 반영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Fed워치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발표 직전 99% 수준에서 동결을 전망했다. Fed는 성명서에서 "경제 활동은 견고한 속도로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며, 실업률은 최근 몇 개월간 낮은 수준에서 안정화되었으며, 노동 시장 상황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봤다. 이번 성명서 Fed는 "경제활동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는 표현을 삽입했다. 관세 전쟁으로 인한 여파를 계산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Fed가 앞으로 약 6개월 간은 "관망하며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관세 전쟁의 여파로 물가가 오를 수도 있지만 경제 성장이 약화되고 기업의 신규 투자가 억제되는 등 복합적인 영향이 예상돼 정확한 예측을 하기 쉽지 않은 환경 때문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Fed는 지난해 9월 금리를 50bp 전격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했지만 이후 금리인하에는 소극적이었다. 11월에 25bp, 12월에 25bp를 각각 인하했고 지난 1월부터는 동결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금리 결정문 발표를 앞두고 증시는 다소 오름세를 띠었다. S&P500 지수는 0.4% 상승한 5636 선에서 거래됐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