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장애인 편의시설 1천여곳 관리상태 전수조사
서울 용산구는 지역 내 장애인 편의시설 1천여 곳을 전수조사해 유지 관리 상태를 점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마다 전국적으로 진행된다.

조사 대상은 1998년 4월 11일 이후 건축행위가 있는 건축물이다.

구는 서울시 기준에 따라 2018년 이후 사용승인 건축물 454개소에 대해 편의시설 설치 여부와 적정성을, 2018년 이전 사용승인 건축물 546곳에 대해서는 시설 유지 관리 상태를 확인한다.

특히 구는 용산구종합행정타운, 순천향대병원 등 주요 시설의 점자 안내판 설치 여부와 정확도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구는 9월까지 현장 조사한 뒤 11월까지 시에 전수조사 결과를 보고하고 내년 상반기 중 개선명령 등 시정조치를 한다.

단, 후속 조치와 관련된 법 위반 여부는 허가 당시 설치 기준에 따른다.

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은 "초고령화로 용산도 교통약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장애인 편의시설 전수조사가 무장애 도시 용산 조성을 위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