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MS, 유럽서 블리자드 인수 승인받아…최종 인수까진 '첩첩산중'(종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英, 경쟁시장청 지난달 불허·항소…美 FTC 8월부터 재판 개시
    MS, 유럽서 블리자드 인수 승인받아…최종 인수까진 '첩첩산중'(종합)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유럽에서 687억 달러(약 90조1천억 원) 규모에 달하는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 인수를 위한 한 고비를 넘었다.

    그러나 넘어야 할 산이 아직도 많아 여전히 최종 인수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5일(현지시간) MS의 게임업체 블리자드 인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EU 집행위는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이 MS에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고도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라이센스 협약을 수정하겠다는 MS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

    MS가 제시한 반독점 우려 해소 방안을 수용해 블리자드를 인수하더라도 관련 분야 경쟁을 저해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EU 집행위는 "MS가 클라우드 게임의 영역에서 반독점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며 "이 방안은 이용자가 구매한 블리자드 게임을 모든 클라우드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스트리밍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EU 승인에도 MS로선 블리자드 인수를 위해 넘어야 할 난관이 적지 않다.

    앞서 지난달 말 영국의 반독점 규제기관 경쟁시장청(CMA)은 MS의 블리자드 인수거래를 불허했다.

    "MS가 '콜 오브 듀티'와 '오버워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같은 중요한 게임 콘텐츠의 통제권을 갖게 되면서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서 MS의 유리함이 강화할 것"이라는 이유였다.

    MS와 블리자드는 항소 방침을 밝혔지만, 영국에서 반독점 결정에 항소해 성공한 기업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CMA의 불승인 결정 당시 사실상 거래가 끝난 것이란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MS, 유럽서 블리자드 인수 승인받아…최종 인수까진 '첩첩산중'(종합)
    카라 사델 CMA 청장은 이번 EU 결정에 대해 "우리는 EU의 결정을 인정하고 존중하지만, CMA는 우리의 결정을 고수한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리암 딘 분석가는 "항소에서도 안되면 MS는 계약을 파기하거나, 아니면 영국을 별도의 시장으로 개척해야 한다"며 "영국을 별도로 개척한다는 것은 실현 불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도 지난해 12월 MS의 블리자드 인수로 게임 시장의 경쟁 약화가 우려된다며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FTC는 "MS는 이미 게임 경쟁사들의 콘텐츠를 억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이에 MS가 역동적이고 빠르게 성장하는 게임 시장의 경쟁을 해치는 것을 막으려고 한다"고 소송 제기 이유를 설명했다.

    FTC가 제기한 소송은 8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MS가 블리자드 인수를 완료하려면 영국, 미국, EU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MS는 지난해 초 블리자드 인수를 발표했다.

    이는 IT(정보통신) 산업 역사상 최고액으로, MS 역사에서 링크드인(260억 달러)을 넘어 최대 규모의 기업 인수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중동 사흘째 포화, 호르무즈 해협 비상 …트럼프 "목표 달성까지 계속" [종합]

      미국,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과의 맞불 공방이 2일(현지시간) 사흘째로 치닫고 있다. 전력 열세인 이란에서 사상자 규모가 컸으나 미군 측에서도 처음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보복을 공언했다. 그 와중에 친이란 대리 세력인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보복에 가세하면서 전선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이란 타스님 통신 등 현지 매체를 인용해 2일 새벽부터 테헤란 곳곳에서 폭발음이 들린다고 보도했다.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고 테헤란 전역의 표적을 대상으로 자국 공군이 새로 대규모 추가 공격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중부사령부도 2일 페이스북 등 SNS에 이란군의 탄도미사일 이동발사대(TEL)가 미사일을 쏘기 전에 정밀 선제 타격하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이란의 핵심 전력을 무력화하는 작전이 효과적으로 진행 중임을 강조했다.이에 맞서 이란군도 이스라엘과 중동 지역 미군 시설을 겨냥한 탄도미사일, 드론 반격을 이어 나갔다. 이란 국영방송은 2일 새벽 바레인의 미 해군 기지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는 미 해군 5함대 기지가 있다.이런 가운데 이란의 지원을 받아온 '대리 세력' 헤즈볼라가 이날부터 가세하면서 전선은 이제 미국·이스라엘 대 이란 및 추종 세력 간 전면전으로 한 단계 비화했다.이날 새벽 이스라엘에는 레바논 국경 너머에서 발사된 여러 발의 로켓이 날아왔다. 이스라엘군은 한 발을 요격했고 나머지는 사람이 없는 개활지에 떨어져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즉각 레바논 전역의 헤즈볼라 근거지를 상대로 공습에

    2. 2

      월가, 이란전과 2월 고용 집중…中, 5개년 경제 청사진 내놓나 [뉴욕·상하이 증시전망]

      이번 주(2~6일) 뉴욕증시는 미국의 이란 공격에 따른 큰 변동성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이란 공격으로 뉴욕증시 하락 가능성이 크다.미국의 대대적인 이란 공격 가운데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AI 대장주 격인 엔비디아는 역대급 호실적을 발표하고도 지난주에만 6.65% 급락했다.여기에 사모 신용 불안도 고조됐다. 미국의 금융권이 파산한 영국의 부동산담보 대출 업체 마켓파이낸셜설루션스(MFS)에 대한 익스포져가 있다는 점이 확인돼서다. 이에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물론, 사모 신용과 연계된 주요 자산운용사의 주가가 큰 폭으로 밀렸다.이런 상황에서 오는 6일에 나올 2월 고용보고서는 시장의 방향을 좌우할 만한 대형 재료로 꼽힌다. 전문가는 2월 실업률은 4.3%로 추정하고 있다. 비농업 고용은 전달 대비 6만명 늘어날 것으로 점쳤다.시장에 영향력이 큰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중앙은행(Fed) 이사는 지난달 23일 1월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깜짝 상방 요인이었다”며 “이런 흐름이 2월에도 이어진다면 적절한 통화정책에 대한 나의 견해는 다가오는 회의에서 금리 동결 쪽으로 기울 수 있다”고 말했다.고용보고서와 같은 날에 나오는 1월 소매 판매도 중요 지표로 꼽힌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컨센서스는 전달 대비 0.2% 감소다.상하이 증시에선 중국의 국가 자문기구인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4일)와 입법 및 예산 심의를 담당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5일)를 통칭하는 ‘양회’가 가장 큰 이벤트다. 이번 주 개막해 향후 중국의 5년 경제 청사진을 확정한다. 오는 4일 발표되는 중국의 2월 제조업 및

    3. 3

      미국이 이란 드론 모방해 만든 신무기…스펙터웍스 루카스 [강경주의 테크X]

      미국이 지난 28일(현지시간) 대(對)이란 군사공격에 저비용 무인 전투 공격 드론을 처음 실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전의 중심에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 산하의 드론 전담부대 '태스크포스 스콜피언'과 이 부대가 운용하는 자폭형 무인 드론 '루카스(LUCAS)'가 있다. 미군이 '고가 정밀타격'을 넘어 '저비용 대량 소모전'으로 전쟁 운용 방식을 확장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일 방산테크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저비용 무인 공격체계를 전담 부대인 태스크포스 스콜피언의 임무는 고가의 순항미사일이나 유인 전투기를 투입하기 이전 단계에서 적 방공체계(IADS)를 소모·마비시키는 것이다. 이 역할을 수행하는 드론인 루카스의 영문명 'LUCAS'는 'Low Cost Unmanned Combat Attack System'의 약자다. 루카스는 미사일처럼 발사된 다음 항공기처럼 일정 시간 비행하며 목표를 탐색한 뒤 충돌하는 일방형 무인 공격체계, 즉 '로이터링 뮤니션(loitering munition)'에 해당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란 공습에서 루카스가 등장한 것은 미군이 이 개념을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전 교리로 채택했다는 것"이리고 해석했다.루카스의 개발·제조는 미국 애리조나 기반 방산 스타트업 스펙터웍스가 맡고 있다. 이 회사는 이란제 샤헤드-136 자폭 드론을 분해한 후 역설계해 루카스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가 먼저 완성한 '저비용 대량 공격' 모델을 미국의 산업·지휘체계에 맞게 재해석한 셈이다. 루카스는 고정 활주로나 대형 발사 플랫폼이 필요 없다. 차량, 간이 발사대, 임시 기지, 간이 레일 등에서 분산 발사가 가능해 발사 전력 자체가 표적화되기 어렵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