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신항 기능 상호보완한다… 'One-Port' 용역 착수
전북 군산시는 기존 군산항과 새로 건설되는 새만금신항의 보완적 발전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군산항·신항 One-Port 전략 수립 용역'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용역은 1단계 개발이 2030년에 완료되는 새만금신항과 25㎞가량 떨어진 군산항의 기능 재정립을 통한 상호보완적인 발전방안을 찾기 위한 것이다.

주요 연구내용은 군산항과 신항의 지정학적 배경·해운·항만 여건 분석, 군산항과 신항의 기능·역할 분석, 항만 행정체계 단일화 영향 분석, 지역경제 기여도 분석 등이다.

이를 통해 군산항과 신항의 'One-Port' 전략 수립과 중장기 정책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용역은 이달 24일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2024년 4월 마무리할 계획이다.

군산시 옥도면 일대에 인공섬 형태로 조성되는 신항만은 새만금 산업단지의 물동량을 신속히 처리하고 해양관광·레저기능을 더한 종합항만이다.

1단계로 2030년까지 6개 선석, 2단계로 2040년까지 3개 선석이 건설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 용역은 수심이 얕은 군산항의 기능 보완 및 군산항 항세 확장의 연장선상에서 건설되는 새만금신항의 본래 조성 목적에 부합하는 특화방안을 제시하고 두 항만의 균형발전 방안을 체계적으로 살펴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