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여 후인 이달 말 의견수렴 마무리, 국토부 제출

제주 최대 현안인 제2공항 건설 사업에 대한 도민 의견 수렴 절차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제주2공항 건설 도민의견 수렴절차 막바지…1천300건 접수
제주도는 3월 9일부터 시작한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안)'에 대한 도민 의견 수렴을 이달 말 마무리할 계획이다.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도민 의견은 12일 기준 1천295건이 들어왔다.

접수 경로별로는 온라인 567건, 경청회 464건, 읍·면·동사무소 방문 139건, 유튜브 '빛나는제주TV' 114건, 우편 11건 등이다.

도는 도민 의견을 폭넓게 듣기 위해 경청(傾聽)회를 3월 29일, 4월 6일, 4월 25일, 이달 13일 등 모두 네 차례 열었다.

경청회는 찬반 갈등을 최대한 자제하고 도민 총의를 모으고자 시작됐지만, 고성과 일부 인식 공격성 발언으로 얼룩져 제2공항을 둘러싼 민심이 첨예하게 대립해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됐다.

도는 이달 말까지 도민 의견을 모은 뒤 이를 가감 없이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고 아울러 전문기관 등의 분석 자료도 제출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3월 8일 국토부는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안) 보고서를 제주도에 보내 의견을 달라고 요청했다.

국토부는 제주도 수렴을 거쳐 제2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하는 절차에 들어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