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활성화 위한 봄 축제로 중앙동서 '동화세상' 펼쳐

청주시는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함께 오는 20∼21일 중앙동 학천탕 일원에서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 '봄:중앙동화'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원도심 3개동(성안동·탑대성동·중앙동)의 문화적 가치 발굴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행사다.

"청주 원도심축제 즐기세요"…20∼21일 학천탕 일원
중앙동에서 봄 축제로 먼저 열고, 10월에는 탑·대성동 향교길에서, 11월에는 성안동 공구거리에서 이 축제를 진행한다.

주최 측은 축제 무대(중앙동)와 동화를 접목해 '헨젤과 그레텔' 속 풍경을 거리에 재현한다.

동화거리에는 싱그러운 잔디 카펫과 대형 과자집 등이 들어선다.

시와 문화재단은 주변 문화상점, 카페, 근대 역사문화자원을 연결한 볼거리, 놀거리, '함께할 거리'를 준비했다.

볼거리는 중앙동화거리, 동화거리극, 중앙동 기록 전시, 재즈 버스킹, 세계 악기 퍼레이드, 과자악기 체험, 마술쇼 등이다.

놀거리는 중앙이 캐릭터 스탬프투어, '중앙이와 함께 헨젤과 그레텔을 찾아라', 초콜릿 향 묘약 만들기, 어린이 기차놀이 등이다.

주최 측은 또 소나무길 프리마켓, 소나무길 어린이 사생대회 등을 '함께할 거리'로 마련했다.

이범석 시장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원도심이 가진 시간과 공간의 가치가 시민들에게 널리 공유되고, 원도심 활성화 방안에 대한 문화적 해법이 찾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원도심 골목 구석구석을 걸어 다니며 즐기는 도보형 축제인 만큼 대중교통 이용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