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정부 출범 1년, 민주주의 흔들려…바로 세우겠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12일 "새 정부 출범 1년째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은 전체적으로 역주행하고 있다"며 "오월 영령의 정신을 이어받아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진보의 틀을 잡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헌화·분향한 뒤 경기도민 민주유공자들의 묘비를 어루만졌다.

광주시립묘지 민족민주열사묘역(망월동 5·18 구묘역)에서는 바닥에 박힌 '전두환 비석'을 발로 밟았다.

방명록에는 '이 땅의 민주주의를, 이 나라의 앞날을 지켜주소서. 경기지사 김동연'이라고 적었다.

5·18민주묘지 참배로 광주 일정을 시작한 김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광주시청에서 광주시·경기도 상생발전 협약에 참석한다.

13일에는 오월 어머니집을 방문하고, 고 조비오 신부 조카 조영대 신부와 면담할 예정이다.

김동연 "정부 출범 1년, 민주주의 흔들려…바로 세우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