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는 시지바이오·시지메드텍의 노보시스에 대한 독점 유통·프로모션 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이날 경기 화성 시지바이오 스마트공장에서 진행된 서명식에는 비슈누 칼라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 아시아 태평양 지역 회장, 오진용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 북아시아 지역 총괄사장,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 정주미 시지메드텍 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번 계약으로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는 한국과 대만, 태국, 인도, 홍콩, 마카오 특별행정구에서 노보시스를 독점 공급할 계획이다. 한국에선 외상성 골절 치료 목적인 노보시스 트라우마만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가 공급을 맡았다.골대체제인 노보시스는 외상성 상하지 급성골절과 임플란트를 쓰는 척추유합 수술에 주로 쓰인다.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세라믹과 결합한 유전자재조합 골형성 단백질(rhBMP-2) 제품이다.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세라믹이 지지대 역할을 해 뼈 형성을 촉진하고 세라믹 캐리어가 서서히 방출되도록 돕는다. 세계적으로 10만 건의 수술에 노보시스가 골이식재로 사용됐다.비슈누 칼라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 아시아 태평양 지역 회장은 "존슨앤드존슨의 글로벌 전문성과 시지바이오의 기술력이 결합해 정형외과 치료 수술 정밀도를 개선하고 회복을 앞당길 것"이라고 했다.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쿠팡플레이가 세계 최대 스포츠 축제로 꼽히는 ‘슈퍼볼’을 생중계한다. 스포츠 콘텐츠를 강화하면서 차별화를 꾀하는 모양새다.쿠팡플레이는 오는 10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에 열리는 ‘제59회 슈퍼볼’을 생중계한다고 6일 발표했다. 슈퍼볼은 미국프로미식축구(NFL) 최강팀을 가리는 결승전이다. 해마다 전 세계 약 1억8000만명이 시청한다. 행사는 미국 뉴올리언스 시저스 슈퍼돔에서 NFL 양대 리그인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AFC)와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NFC)의 우승팀이 맞붙는 단판 승부로 진행된다.올해 슈퍼볼은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대결한다. 캔자스시티 치프스는 AFC 챔피언십에서 버팔로 빌스를 32대29로 꺾고 3년 연속 슈퍼볼 무대를 밟는다. 2023년과 지난해 2연패에 이어 NFL 사상 첫 슈퍼볼 3연패인 ‘쓰리핏’에 도전한다. 필라델피아 이글스는 NFC 챔피언십에서 워싱턴 커맨더스를 55대23으로 승리하고 슈퍼볼에 진출했다.쿠팡플레이는 본경기뿐 아니라 ‘하프타임 쇼’도 중계한다. 쿠팡플레이 측은 “2021년부터 NFL 주요 경기와 플레이오프 전 경기를 생중계했다”며 “국내 NFL 팬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차별화할 것”이라고 했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SK바이오팜이 국산 뇌전증 신약의 미국 판매 급증으로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54.3% 급증하며 첫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예상 매출은 6750억원으로 미국에서만 39%증가해 현지 뇌전증 시장 누적처방 1위에 오를 전망이다.SK바이오팜은 6일 공시와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54.3%증가한 5476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63억원, 227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및 연간 최대 실적으로,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막대한 연구개발(R&D)비용을 투입해야하는 신약개발회사로서 2011년 창사이래 처음이다.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은 62% 증가한 438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미국 매출 목표는 5700억원에서 6100억원으로 전체 매출은 6350억원에서 6750억원으로 제시했다. 지난해보다 22.3% 늘어난 수치다.SK바이오팜은 자체 개발한 신약으로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자체 직판망 구축으로 상업화에 성공한 국내 유일한 제약·바이오기업이다. 2020년 엑스코프리를 미국에 출시한 이후 현재 신규 처방건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엔 미국 뇌전증 시장 1위 제품인 벨기에 제약사 UCB의 ‘브리비액트’를 꺾을 가능성이 높다. 엑스코프리의 성공 비결은 차별화된 효능과 영업전략이다. 기존 의약품의 뇌전증 발작 빈도 감소율은 20~40%에 그치는 반면 엑스코프리는 55%라 효능이 뛰어나다. SK바이오팜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처음으로 2020년 미국내 직판 조직을 구축했고 지난해 미국내 뇌전증 센터 전담 인력과 환자 전주기 관리가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