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아래 마실 초대합니다…12∼13일 창녕문화재 야행
경남 창녕군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국제 멸종위기종 따오기 복원이 이뤄질 정도로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곳이다.

자연환경 외에 창녕군은 문화유산이 풍부한 지자체다.

신라시대 '비사벌'로 불렸을 정도로 역사가 오랜 곳이 창녕군이다.

신라 진흥왕 척경비·술정리 동 삼층석탑(이하 국보), 교동·송현동 고분군(사적), 석빙고(보물), 퇴천리 삼층석탑·창녕 객사(경남 유형문화재), 진양 하씨 초가고택(국가민속문화재), 만옥정공원 등 다른 시·군은 하나만 있어도 자랑할 정도인 문화유산이 창녕읍 곳곳에 즐비하다.

창녕군, 문화재청이 12일 오후 7시 점등식과 개막공연 '창녕 별빛 속으로'를 시작으로 13일까지 '창녕, 별빛 마실'이란 이름의 창녕문화재 야행을 한다.

별빛 아래 마실 초대합니다…12∼13일 창녕문화재 야행
야행(夜行)이란 말 그대로 밤에 문화재를 둘러보고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다.

모든 행사가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만옥정 공원, 젊음의 광장, 술정리 동 삼층석탑 등 창녕읍 일대 문화유적에서 열린다.

한복 빌려 입고 문화재 야행 즐기기, 문화관광해설사와 청사초롱 들고 문화재 투어, 한국사 강사를 초청한 창녕 역사 토크 콘서트, 즉석 사진을 인화하는 별별 사진관, 별밤 버스킹, 국가무형문화재 영산쇠머리대기 재연 등 해가 떨어진 후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지역 예술인들은 프리마켓, 지역민들은 야시장을 열어 작품, 간식거리를 판매한다.

창녕군은 행사 기간 술정리 동 삼층석탑, 진흥왕 척경비, 창녕객사, 젊음의광장, 창녕문화원 등 소원 빌기, 탁본 체험, 차 예절교육, 지역 작가 작품 감상 등 임무를 수행하고 스탬프를 받은 관광객에게 선물을 준다.

별빛 아래 마실 초대합니다…12∼13일 창녕문화재 야행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