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커브길 달리던 화물차서 술병 와르르…교통 통제
고속도로 나들목을 달리던 화물차량에서 술병이 쏟아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전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5분께 담양군 북광주 나들목에서 25t 화물차에 실려 있던 소주 상자가 도로 위로 쏟아졌다.

이 사고로 깨진 유리 파편이 도로 곳곳에 흩어지면서 차량 통행에 지장을 줬다.

경찰과 고속도로공사는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통행 차량을 한 쪽으로 유도하면서 장비를 사용해 파편을 치웠다.

화물차 운전자는 "주행 중 야생동물을 발견하고 급격하게 핸들을 조작하다 적재물이 한쪽으로 쏠려 적재함이 열린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자가 화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제대로 고박해야 하는 의무를 제대로 지켰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