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소년·장애학생 체전, 국민 축제로 만들 것…준비 완료"
울산시는 이달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준비를 모두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날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체전 최종 준비 상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시는 체전 준비 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경기장 등 체전 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또 의료지원본부를 운영하고, 경기장별로 구급차와 의료 인력을 배치하는 등 응급의료 대책도 세웠다.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경기장별 소독을 강화하고, 방역물품도 곳곳에 비치한다.

시민 자원봉사자 1천200여 명이 체전 성공 개최를 지원하면서, 범시민 참여 분위기 조성에도 힘을 모은다.

선수단과 관람객 편의를 위해 임시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선수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전세버스와 택시 등 628대의 이동 수단도 지원한다.

시는 체전 기간에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 울산시립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등 지역 대표 축제와 전시를 함께 개최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한다는 계획이다.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오는 16∼19일,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는 27∼30일 열린다.

울산종합운동장 등 65개 경기장에서 17개 시도 학생선수단과 임원 등 약 2만2천명이 울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시장은 "지난해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을 성공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체전을 국민 모두의 축제이자 울산시민의 자부심을 높이는 행사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